한투 세미나…김장호 교수 "LLM, 투자자 소통 강화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노후 준비 금융상품인 타겟데이트펀드(TDF)의 주요 발전 목표가 '개인화'이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금융기술 전문가인 김장호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1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ACE 자산배분(TDF) 투자 세미나'에서 "개인의 필요에 따라 글라이드 패스(시간에 따른 TDF의 자산 배분 전략)를 설계하는 등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TDF는 장기 투자상품으로 목돈이 필요한 고객의 은퇴 시기를 '타깃 데이트'(목표 시점)로 정하고, 시간이 지나며 펀드의 수익(고위험) 자산 및 안전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큰 투자 목표(Why)가 은퇴 자금 마련이라면 효율적 자산 배분이 중요하며 이때 가장 적합한 투자 상품이 TDF"라며 "'은퇴 후 생활비 마련' '유산 준비' 등 목표와 희망 소비 규모에 맞춰 글라이드패스를 설계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TDF는 자동 운용되기 때문에 고객이 자신의 의견이나 사정을 TDF 운용사에 적극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적다. 운용업계는 이런 '낮은 참여도' 특성을 고려해 연령, 투자 적립률, 고용주 매칭 비율, 급여, 계좌 잔액과 같은 기본 고객 데이터를 참고해 개인화를 진행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개인화를 위해서는 투자 방법(How)을 대거 다변화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AI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AI가 시장 현황과 기업 재무제표를 자동 분석하고 투자 적기를 포착하며 새 투자 방법론을 대거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특히 사람처럼 언어를 구사하는 AI인 LLM(거대언어모델)은 대화형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03-11 11:42(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이달부터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재간접리츠, 부동산·리츠 ETF 투자가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 발표한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과도한 보수 수취와 복잡한 상품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펀드가 재간접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한다. 개정안은 ETF가 상장 재간접리츠 및 부동산·리츠 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운용주체의 과도한 보수 수취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금융위는 "현재 개별 부동산펀드와 리츠는 소수의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투자자의 부동산 시장 분산투자가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정안은 또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는 자산에 대해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가 연 1회 이상 평가하도록 하고, 부동산·인프라펀드 등이 투자한 자산을 평가하는 경우 외부 전문기관이 최근 1년 이내 제공한 가격을 우선 고려하도록 의무화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은 18일 공포, 고시된다. ETF의 부동산 재간접펀드 투자 허용은 공포일 즉시, 대체투자자산 평가 강화는 공포·고시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 대체투자자산 평가 강화와 관련해서는 시행일 기준 위원회의 평가가 이루어진 날부터 1년이 지난 집합투자재산에 대해서는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평가를 실시해야 하며,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 결과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03-11 11:0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이 11일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 렉스 셰어스(RexShares)의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할 경우 추첨을 통해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 이벤트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RexShares와 제휴해 진행되는 이벤트로, 오는 31일까지 종합위탁 및 외화증권 계좌에서 RexShares 자산운용사 ETF 종목을 거래할 경우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 이벤트인 오프닝 세레머니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 뉴욕 왕복 항공권 및 숙박권, 미국투자 투어 가이드 등이 포함된 풀패키지가 제공된다. RexShares의 대표 종목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SLT(2X)와 TSLZ(-2X),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MSTU(2X)와 MSTZ(-2X),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NVDX(2X) 및 NVDQ(-2X) 등이 있다. 국내에 거주 중인 개인 고객이 대상이며 ▲ 총합산 거래금액 10억원 이상 2명 ▲ 일평균 잔고평가금액 1억원 이상 2명 ▲ 1회 이상 거래고객 1명 등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명에게 해당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이벤트 신청 계좌에서 RexShares 종목 누적 거래 체결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5천원부터 최대 1천만원의 현금 보상을 추가로 지급한다. 김대돈 KB증권 디지털영업Tribe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골든벨 세레머니'라는 특별한 경험과 더불어 투자하고 있는 미국 기업을 현지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하길 바란다"며 "테마와 전략을 제공하는 ETF를 통해 미국주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3-11 10:29(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AB자산운용)은 미국 대형 성장주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펀드')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SICAV I - 아메리칸 성장형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2010년 출시된 'AB 미국 그로스 증권투자신탁 (주식-재간접형)'과 동일한 투자 전략을 따른다. 다만 피투자펀드의 과거 투자실적, 경제 상황, 자본금에 대한 장기적 영향 등을 고려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점, 배당주가 아닌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제공한다는 점 등이 차별화된 부분이다. 분배기준일은 매월 20일이며, 기준일로부터 5영업일에 분배금이 지급된다.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펀드는 안정적인 분배율로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추구하지만,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큰 경우 등 필요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분배금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투자 시장에서 월 분배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추세"라며 "이러한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미국 그로스 펀드를 월지급식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추후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03-11 09:50(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올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을 담은 초·단기채펀드 판매액이 두 달여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대신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판매한 초·단기채 펀드 판매액은 1조970억원으로, 이중 초단기채 펀드 판매액은 6천372억원, 단기채 펀드 판매액은 4천598억원이다. 초단기채펀드는 편입자산의 평균 만기를 6개월 내외, 단기채펀드는 1년 내외로 관리한다. 편입 자산의 만기를 짧게 운용하면 금리 변동과 불확실성 확대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대경 대신증권 고객자산부문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 내수 침체, 고물가 등으로 인해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정치, 정책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짧은 만기로 자산을 지키는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03-11 09:49"국내 첫 양자컴퓨터 산업 투자 액티브 ETF"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세계 양자컴퓨터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 액티브'를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세계 양자 컴퓨터 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액티브 ETF다. 액티브 ETF는 소극적으로 기초 지수를 추종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종목과 매매 시점을 관리하는 ETF를 뜻한다. 해당 ETF는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뿐만 아니라 연관 기술을 개발하거나 투자하는 '양자컴퓨팅 참여' 기업과 향후 이 기술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양자컴퓨팅 수혜' 기업까지 폭넓게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현재 이 ETF는 리게티컴퓨팅, 구글, IBM, 아이온큐 등 미국의 주요 양자 컴퓨터 종목을 편입한 상태이며, 총보수는 0.5%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역학 기술을 활용해 계산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인 컴퓨터로, AI(인공지능)에 이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세계 각지에서 주목받는다. 김희덕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양자컴퓨팅의 본격 개화를 앞두고 신규 양자컴퓨팅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액티브 전략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이러한 기업들을 빠르게 발굴해 선제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03-11 09:48만일의 상황 대비한 '투자자 보호' 조처…운용사 "환매 문제없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이 회사 채권을 극소량 포함한 펀드까지 판매가 중단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039490]은 홈플러스 채권을 약 0.1% 포함한 '미래에셋 IPO 공모주 셀렉션 혼합자산투자신탁' 펀드의 판매를 지난 7일부로 중단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 비율은 매우 낮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고객에게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를 취급하는 KB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도 10일부터 해당 펀드의 신규 판매를 멈췄다. 다른 판매사인 유안타증권도 판매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사모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순자산 기준 860억원 규모다. 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홈플러스 관련 자산의 비중이 미미하고 이미 상각(가치가 없다고 보고 손실 처리) 조처가 되어 환매 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소유한 국내 2위의 대형마트 업체로, 지난달 말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떨어지자 지난 4일 '선제적 차원에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며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해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03-10 16:27영풍 의결권 부활…'홈플러스 사태'로 MBK 비난 여론 높아진 점은 변수 영풍 '순환출자 고리 끊기'에 고려아연 반발도…양측 신경전 격화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이를 지키려는 최윤범 회장 간의 치열한 다툼이 다시 본격화했다. 경영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최 회장이 지난 1월 임시 주총 직전에 순환출자 고리를 전격적으로 형성해 최대 주주인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았지만, 법원이 이를 불법으로 규정해 이달 말 정기 주총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9일 비철금속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달 말 정기 주총을 열 계획이다. 여기서 MBK연합과 최 회장이 경영권이 걸린 이사회 구성 문제를 놓고 의결권 정면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순환출자 고리 형성을 통한 상호주 의결권 행사 제약이라는 카드로 최대 주주인 영풍의 손발을 묶고 진행한 지난 1월 임시 주총에서는 이사 선출 등 모든 안건에서 고려아연 경영진의 제안이 관철됐다. 하지만 MBK연합이 반발해 낸 가처분 사건에서 법원은 지난 7일 해외 손자회사를 활용한 순환출자 고리로 상호주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양측은 다시 원래 지분대로 의결권 맞대결을 하게 됐다. 고려아연 지분은 MBK·영풍 연합이 40.97%, 최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합해 34.35%로, MBK·영풍 연합이 많다. 법원이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 의결만은 유효하다고 판단해 고려아연은 이달말 정기 주총에서는 가까스로 경영권 방어는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집중투표제 아래서도 지분이 많은 MBK 연합 측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사를 이사회에 진입시킬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MBK연합이 이사회 절반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MBK연합은 "주총을 거듭할수록 최대 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 측 선임 이사수가 늘어 2대 주주인 최윤범 회장 측
03-09 13:00비수도권 산단 저탄소화·디지털화 시설, 근로자 정주시설 중점 투자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단환경개선펀드로 약 1조원을 새로 조성해 전국 산업단지의 저탄소화·디지털화 시설 건설, 근로자 정주 시설 확충 등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개 신규 사업을 올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투자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선정 사업은 ▲ 산단의 저탄소화를 지원하는 연료전지 발전(익산제2일반산단) ▲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부산명지녹산국가산단) ▲ 산단 내 근로·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임대형 기숙사·업무 복합시설(익산국가산단) ▲ 호텔·물류 복합시설(서울디지털국가산단) ▲ 스마트팜(원주문막일반산단) 등이다. 이들 5개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5개 산단에 정부 예산 1천170억원과 민간투자 9천427억원을 합쳐 총 1조597억원에 이르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2011년 최초로 조성된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는 정부 예산을 마중물로 민간 투자를 유치해 산업단지의 업종 고도화, 친환경화, 디지털화,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03-09 11:00순매수액 상위 20개 종목 절반이 손실…레버리지 ETF '20∼50% 마이너스' 트럼프 관세 남발에 당분간 변동성↑…"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리스크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최근 한 달 미국 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한 통상 행보에 크게 요동치면서 한국 주식 대신 미국 주식을 선택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들은 최근 한 달간 손실률이 20∼50%에 달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1개월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상위 20개 미국 주식 종목의 순매수액 총합은 31억2천8만달러(약 4조5천72억원)에 달했다. 국내 한 주요 증권사의 개인 고객 빅데이터 자료로 이들 20개 종목의 1개월간 '계좌(고객) 평균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절반인 10개 종목이 손실을 기록했다. 계좌 평균 수익률은 특정 기간 내 해당 종목을 거래한 증권사 고객들이 거둔 평균적인 수익률을 뜻한다. 순매수액 1위인 '디렉션 데일리 테슬라 2배 ETF'는 원화 환산 기준으로 한 달간 계좌 평균 수익률이 -30.69%를 기록했다. 이 ETF는 파생상품 등 레버리지 기법으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변동폭이 커 투자 난도가 높다. 이 종목의 한 달간 국내 순매수액은 7억8천500만달러(1조1천355억원)에 이른다. 손실이 가장 컸던 종목은 다른 레버리지 ETF인 '2배 이더리움 ETF'로 계좌 평균 수익률이 -47.88%로 나타났다. 그 외 '그래닛셰어즈 2배 코인 ETF'(-39.95%), '일드맥스 코인 옵션 인컴 스트레티지 ETF'(-30.96%), '일드맥스 MSTR 옵션 인컴 전략 ETF'(-28.42%), '디렉션 반도체 3배 ETF'(-24.40%), '프로셰어즈 -2배 블룸버그 천연가스 ETF'(
03-09 06:15(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일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8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미국 상장기업 중 양자컴퓨팅 관련성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미국 양자컴퓨팅 대표기업 10개 종목을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되 시가총액 10억달러 미만인 종목은 비중을 절반으로 줄이는 조정동일가중방식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RISE 미국양자컴퓨팅'은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들을 2개 카테고리(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분류해 카테고리별 대표기업 10개 종목씩을 선정해 총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는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보유기업부터 간접 수혜기업까지 폭넓게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미국, 한국, 일본의 양자컴퓨팅 기업들을 테마 관련도에 따라 3개 카테고리(핵심기술·관련기술·수혜기업)로 분류해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과 관련이 높은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키워드 방식으로 관련도가 높은 종목을 선별한 후 상위 4개 종목은 15%씩, 그 외 종목은 동일 가중방식으로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SOL 골드커버드콜액티브'는 미국 등에 상장된 주요 골드 ETF 10∼15개 종목에 투자하고 골드 ETF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수행한다.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첫 상품으로, 금을 이용한 자산 배분과 현금흐름 창출에 효과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ACE TDF2030/2050/장기자산배분액티브'는 목표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
03-07 16:29국토부, 마스턴투자운용·스타에스엠리츠 특별감사 중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국토교통부가 모든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리츠 운용사에서 횡령 등 금융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7일 리츠협회, 14개 상장리츠 운용사(AMC)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리츠 정책방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자산 운용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달라고 리츠업계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현재 리츠 금융 사고가 터진 스타에스엠리츠와 마스턴투자운용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 11호'는 충남 천안 소재 뉴스테이 사업을 기반으로 조성한 리츠다. 시행사의 모회사이자 자산관리회사인 한 업체가 임차인이 낸 임대료와 보증금 50억원을 별도 계좌로 무단 수취한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됐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기반으로 시행사를 통해 부동산을 개발·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임대료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리츠가 회수해 투자자들에게 배당해야 할 돈을 자산관리회사가 횡령한 것이다. 스타에스엠리츠에서는 현직 임원의 30억8천만원 횡령 혐의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리츠가 보다 주주 친화적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03-07 16:05하반기부터 3천500개 전문투자법인 매매 허용…ETF 도입땐 금융사도 참여 與 "과도한 규제·지나친 방임 안돼…디지털가상자산기본법 등 입법 속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정진 기자 =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이 검토된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7일 국회에서 가상자산 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국내에선 가상자산 현물 ETF 거래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가상자산 위험의 금융시스템 전이 우려 등을 고려해 현물 ETF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당의 요구에 따라 이를 검토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브리핑에서 "국제적 동향을 살펴보고, 현물시장 관련 인프라 구축 등 법률 정비에 필요한 점을 감안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홍콩 등에선 대표적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더리움의 현물 ETF가 도입됐으며, 관련 파생상품인 선물·옵션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현물 ETF가 도입될 경우 금융회사도 가상자산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올해 2분기부터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되고, 하반기부터 상장사 2천500개와 전문투자법인 1천개의 매매가 허용되는 데 이어 법인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셈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성과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몇 가지 준비 중"이라며 "비영리법인·상장법인 등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위한 가이드라인 등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은행의 거래 목적 및 자금 원천 확인 강화, 제3의 가상자산 보관·관리기관 활용 권고, 투자자 공시 확대 등이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가이드라인이다. 당정은 금융감독원과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체계 개선 태스크포스'를 통해 가상자산을 통한 불법적인 자금세탁 가능성을 차단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03-07 14:37(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K엔비디아 국부·국민펀드 조성' 제안에 "총성 없는 전장과도 같은 첨단 기술 산업조차 분배와 표심으로 연결하는 정략성에 할 말을 잃는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는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만들어 국민이 30%의 지분을 갖는다면 세금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면서 "논란이 되자 나중에 국부펀드라고 했는데 '세금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그 본질은 분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구·개발 투자 재원이 미·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뼈아프게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자신이 앞서 500조원 규모의 '다시 성장(KOGA) 펀드'를 만들자고 제안했던 것을 언급하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산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03-07 13:03하반기부터 3천500개 전문투자법인 가상자산 매매 허용 코인거래소 등과 민당정 간담회…與 '디지털가상자산기본법' 추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정진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은 7일 현재 거래가 금지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민당정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당정이 국제적 동향을 살펴보고, 현물시장 관련 인프라 구축 등 법률 정비에 필요한 점을 감안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과 관련, 가상자산 위험의 금융시스템 전이 우려 등을 고려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김 정책위의장은 "가상자산을 통한 불법적인 자금세탁 가능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 해외 규제사례 등을 참고하고 '국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체계 개선 태스크포스'에 금융감독원과 업계, 연구소 등 관련 전문들이 같이 참여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사 및 전문투자법인 등의 가상자산 매매 거래가 허용된다. 상장법인 2천500개, 전문투자법인 1천개 등 총 3천500개 법인이 대상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 측에서는 지금 가산자산시장의 건전성과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몇 가지 준비 중"이라며 "비영리법인은 2분기부터 우선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가상자산시장 활성화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입법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준비 중인 '디지털가상자산기본법'에 대해 "국내 가상자산을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법적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주문 사항이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입법·처리를 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03-07 12:15(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KODEX CD1년 금리플러스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2조65억원으로 2조원 선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CD(양도성 예금증서) 1년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수익 반영하며 동시에 코스피 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하면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 CD1년물은 CD91일물이나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보다 투자 기간이 길어 기본 금리가 더 높다. 회사 측은 여기에 코스피 상승에 따른 수익이 추가되는 만큼 금리형 ETF로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ETF는 작년 연말 월 배당 상품으로 전환됐고, 원금을 지키며 성장형 상품에 월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장점 덕에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03-07 09:09스테이트스트리트-브리지워터 협업…"다양한 경제환경서 일관된 수익 추구"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의 대표 펀드 전략을 수행하는 투자상품이 상장지수펀드(ETF)로 미국에 출시됐다. 미 대형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브리지워터와 협업해 'SPDR 브리지워터 올웨더' ETF(종목코드 ALLW)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LLW는 다양한 경제 환경에서도 일관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자산배분 ETF라고 운용사 측은 설명했다. '월가의 구루'로 통하는 레이 달리오가 1975년 설립한 브리지워터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경기 침체, 경기 호조 등 어떤 경기 상황에서도 자산을 보존하고 증식하는 데 중점을 둔 '올 웨더'(All weather) 투자전략을 개발하고 관련 전략을 적용한 헤지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올웨더 펀드는 '퓨어 알파' 펀드와 더불어 브리지워터를 운용자산 기준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성장하게 된 주된 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자산군의 상관관계와 레버리지를 활용한 브리지워터의 '리스크 패리티'(risk parity) 전략은 현재 월가 다수 헤지펀드가 취하고 있는 투자전략으로 자리 잡았지만, 기관투자자가 아닌 일반 개인투자자는 여전히 접근이 제한적이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펀드 설명 자료에 따르면 ALLW는 글로벌 채권과 글로벌 주식, 물가연동국채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안나 팔리아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는 "ALLW의 출시는 모든 투자자가 재정적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증명한다"며 "올 웨더를 통한 자산 다각화는 투자자들이 목표에 도달하도록 돕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3-07 05:59CJ측 인수 희망가 5조∼6조원…구체적 가격 합의는 못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097950]의 바이오 사업부 인수를 위해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는 CJ그룹 측과 인수 협상을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해 가격 등 세부 조건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는 동물 사료용 첨가제와 식품 조미 소재 등을 생산하는 조직으로, 특히 8대 사료용 아미노산 중 라이신 등 5개 품목에서 세계 1위 위상을 갖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11월 바이오 사업부에 관해 매각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매각으로 재무 안전성을 개선하고 식품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CJ그룹 측은 MBK 외에 복수의 중국 기업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바이오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MBK가 적극적 의지를 보이면서 대화가 빨리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는 작년 매출 4조2천95억원, 영업이익 3천376억원을 거둔 바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2023년)의 2천513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CJ 측은 바이오사업부의 인수가로 5조∼6조원을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 양측은 구체적인 가격에 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초 해당 사업부가 모기업인 CJ제일제당에 의존했던 인력과 기능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업부를 독립된 회사로 세팅할 때의 비용 등을 고려해 가격을 따지는 만큼 합의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MBK파트너스는 국내 1위의 PEF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를 비롯해 오스템임플란트, 네파 등의 기업을 인수해 보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03-06 19:45"'先 기업 투자·연구, 後 정부 재정 지원'이 더 효과적"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첨단 전략사업 지원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국민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계획에 대해 "펀드 조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인공지능(AI) 업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으로부터 펀드를 받으려면 (대상) 기업의 성공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야 하고, 만에 하나 펀드를 모집해서 실패할 경우 누가 책임을 지는 것인지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래서 스타트업 단계, 개발 초기 단계에서 국민 펀드를 조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투자해서 연구하고 거기에 정부의 재정으로 지원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최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한국판 엔비디아(K엔비디아) 국부·국민펀드 조성' 구상을뒷받침 하는 차원에서 국민, 기업, 정부, 연기금 등 모든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국민 참여형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국내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03-06 12:42한은 "WGBI 편입으로 자금유출입-환율 관계 약해질 수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내 증권(주식·채권) 시장에서 환율에 민감한 성격의 미국 주식 투자자금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6일 공개한 '최근 미국 뮤추얼펀드 국내 증권투자의 특징·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뮤추얼펀드의 한국 증권투자 가운데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수동적 투자 자금)의 비중이 계속 늘어 작년 3분기 기준 국내 증권투자 잔액의 절반 이상이 패시브 자금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패시브 자금 증가에도 불구, 미국 뮤추얼펀드 국내 증권투자자금 유출입의 글로벌 리스크(위험) 민감도는 과거보다 높아지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환 헤지(위험 분산)를 거의 하지 않아 글로벌 환율 변동성에 민감한 패시브 주식 투자 자금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자금 유출입 모니터링 과정에서 환율에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함께 주식과 달리 환 헤지에 적극적인 패시브 채권 투자 자금의 비중이 앞으로 커지면, 전반적으로 미국 뮤추얼펀드 국내 증권투자자금의 환 헤지 비율이 높아지고 자금 유출입과 원/달러 환율 간 관계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WGBI 편입은 외화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 국고채 금리 하락, 국내 기업 자금조달 여건 개선 등에도 전반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03-06 12:00"국민·기업·정부·연기금 참여형 펀드…국내 첨단기업 주식·채권 집중 투자" 與정책위에 "AI토론 협의하자"…"상속세·반도체·가맹사업·은행법 패스트트랙"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6일 "국내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국민펀드 조성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한국판 엔비디아(K엔비디아) 국부·국민펀드 조성' 구상을 정책위 차원에서 뒷받침하기로 한 셈이다. 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시중에 있는 여유자금이 전략산업으로 흐를 수 있는 물꼬를 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국민, 기업, 정부, 연기금 등 모든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국민 참여형 펀드를 최소 50조 원 규모로 조성하고, 이를 국내 첨단 전략산업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투자에 따른 배당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며 "나아가 일반 국민과 기업이 투자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나 비과세 등과 같은 과감한 세제 혜택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정부 정책금융, 연기금 등이 펀드에 투자할 경우에는 중순위나 후순위로 출자를 해서 투자 리스크를 일정 부분 분담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반 국민이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의장은 전날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 인공지능(AI) 산업, 군현대화 문제와 관련해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토론과 형식 등을 협의할 것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께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 의장은 "반도체특별법·상속세법·가맹사업법·은행법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신속처리(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장은 "민생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에 계류된 법안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
03-06 10:30(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투자하는 50억원 규모의 부산 라이콘 펀드를 처음 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라이콘은 기업가 정신 등에 기반해 새로운 가치와 혁신적 사업모델을 만드는 소상공인이다. 시는 이런 소상공인이 가치를 인정받고 투자받아 성장하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신청해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모펀드 추진 일정에 맞춰 올해 하반기에 펀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03-06 08:01(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도내 창업 기업에 더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자 1천350억원 규모의 5개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충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 창업가들을 위해 '노마드펀드' 등 6개 펀드를 출자해 1천241억원(국비 545억원·도비 130억원·시군비 8억원·기타 558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들 펀드는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며 회수된 자금이 다시 신규 펀드로 출자되는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추가 조성할 창업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와 연계해 국비를 확보하고,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설계했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신규 펀드는 ▲문화·관광(250억원) ▲ 첨단산업 소부장(200억원) ▲ 지역소멸 대응(300억원) ▲ 글로벌 AI(100억원) ▲ 미래 모빌리티(500억원) 5개 분야로 구성했다. 펀드별 세부 투자 내용을 보면 문화·관광 펀드는 도정 현안인 레이크파크르네상스 추진과 연계해 지역문화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대학로 유명한 연극 유치, 유명 미술작품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소부장 펀드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 육성에, 지역소멸 대응 펀드는 지역거점 제조 생태계 활성화에 방점을 둔다. 글로벌 AI 펀드는 해외 빅테크 기업과 협업해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미래 모빌리티 펀드는 자율주행·전기차·로봇·항공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다음 달 사업공고를 거쳐 상반기 1차 펀드를 결성하고, 중기부 모태펀드 사업 일정에 맞춰 오는 9월까지 2차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창업 펀드를 통해 지역 창업가들이 자금 걱정 없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3-05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