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검찰은 11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46)씨 등 피고인 4명에 대한 '관세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징역 6개월~2년을 구형했다. 쌍벌규정에 따라 피고인들과 함께 기소된 전남·북 지역 양만영어조합 3곳 법인에는 벌금 2천만~4천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무역상 A씨는 양만 업자인 공범 피고인들의 의뢰를 받아 39회에 걸쳐 실뱀장어 1천974㎏ 수입 신고를 대행하며, 실제 가격보다 높여 36억2천30만엔(한화 358억 7천여만원)을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만 업자들은 지출을 늘려 소득세를 적게 내기 위해 민물장어의 치어인 실뱀장어 수입 가격을 부풀렸는데, 국세청이 이를 적발해 기소됐다. 피고인들의 변호인은 "실뱀장어 거래를 꼼꼼히 살피지 못한 불찰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실형이 선고되면 사업에 관련된 수많은 이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4월 17일에 열린다. [email protected]
03-11 13:4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11일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에서 김 가공·유통 기업과 김 가격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 산업 육성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097950] 등 5개 김 가공기업과 유통기업, 수협중앙회, 충남 마른김 수협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김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논의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생산·유통·가공 분야의 대책을 공유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민대표 반찬인 김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며 "김 업계의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1천418원이다. 한 장당 김 가격은 지난 1월 156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달 말 하락 전환해 이달 초까지 140원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다시 소폭 반등했다. [email protected]
03-11 11:00한국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 미국서 상온 물류센터 2곳 인수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의 합작법인이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에 물류센터를 확보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1일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는 미국 기업으로부터 약 11만㎡ 넓이의 상온 물류센터 2곳을 인수했다. 이번 계약으로 민관 합작 공동물류센터는 기존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자바(2곳), 미국 LA 등 5곳에서 6곳으로 늘었다. 해수부는 그동안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국내 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물류 인프라 확보를 지원해 왔다. 물류센터가 있는 조지아주 달튼은 주요 고속도로가 교차하며 애틀랜타 공항과 인접해 물류 창고와 유통업체가 밀집한 내륙물류 중심지다. 또 조지아주는 자동차·이차전지 제조기업과 협력사 등 한국 기업 140곳이 진출한 지역으로 핵심적인 물류 공급망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해수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시카고, 뉴저지 등 미국 내 주요 물류 거점에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무역 시장의 불확실성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동유럽, 남미, 동남아 등 물류 거점 다변화도 추진한다. [email protected]
03-11 11:00▲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부가 물류 활성화 등을 위한 입주기업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항만 배후단지의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부가 물류 활성화와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임대부지 불법 전대 등 위법행위 근절 등을 논의했다. BPA는 실무자 중심의 제도개선 전담팀을 구성한 데 이어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입주기업 간담회를 올해부터 반기마다 개최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03-11 10:47(인천=연합뉴스) ▲ 인천항만공사, 항만 배후단지 87만㎡ 공급 =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항만배후단지 87만㎡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공급 대상지는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 구역, 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 구역, 인천 신항 1-3단계 부지 등이다. IPA는 '기업유치센터'도 운영하면서 우수 물류기업을 유치해 수출입 물동량을 창출할 계획이다. ▲ 인천항만공사, 창립 20주년 맞아 '사가' 제작 = IPA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공사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사가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근무 경력 5년 이상의 직원들로 구성된 사가제작추진위원회와 4급 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가 작사·작곡 과정에 참여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사가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포함한 주요 행사와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시민과 고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03-11 10:25(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관내를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사설항로표지 지도 점검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전남해상 등 56개사가 설치·운영하고 있는 사설항로표지(274기)와 위탁관리사(7개소)에 대해 2개월간 관리·운영실태를 지도 점검한다. 사설항로표지는 해상 공사 구역 표시용, 해저 전력케이블 보호 및 해양풍력발전단지 표시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해상교통 안전시설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해양구조물(해상교량, 기상탑, 풍력발전단지 등)에 대한 인허가 준수여부, 시설물 관리상태 등이다. 이태환 목포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사설항로표지의 관리운영에 관한 기술지원 및 관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안전한 해상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3-11 10:09(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10일 오후 3시 5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북쪽 1.8㎞ 해상에서 9t급 낚싯배 A호와 2t급 어선 B호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여수해경에 접수됐다. A호에는 14명, B호에는 1명이 각각 타고 있었다. B호 승선원은 충돌 후 물에 빠졌지만, A호에서 구조해 거문도 보건지소로 인계했다. B호는 사고 현장에 보이지 않아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선장,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03-10 17:03지난해 14건 적발…승선원 변동 시 신고 당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해양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승선원 변동 미신고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승선원 명부 등 어선 출입항 신고 내용에 변동이 있는 경우 파출소나 출장소로 방문 신고하거나 정부24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 속초 해경은 연말까지 어선의 실제 승선 인원과 출입항관리시스템상 승선 인원이 일치하지 않는 어선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한다. 지난해 속초해경은 14건의 어선 승선원 변동 미신고를 적발했다. 위반 시 1차 경고, 2차 어업허가 정지 10일, 3차 어업허가 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부과한다. 해경 관계자는 "신고한 승선원과 실제 탑승 인원이 다르면 어선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있으니 꼭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3-10 16:45항·포구 협조회의 개최…"불법 해루질 차단 위해 필요"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동해·삼척 일원을 담당하는 육군 제23경비여단은 10일 동해해경, 해군 1함대, 국가정보원, 지자체,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과 어촌계 주민대표를 초청해 항·포구 협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3경비여단에 따르면 바다와 해안은 선박 입출항, 어업 활동, 관광객과 낚시꾼 방문, 갑작스러운 기상변화 등 다양한 민간 요소와 복잡한 작전환경을 가지고 있어 위협·위험으로부터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민·관·군·경 협력체계가 매우 중요하다.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주민 생업 활동과 안전을 보장하고 불편을 최소화한 가운데 해안 경계 작전과 통합 방위작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깊이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23경비여단은 일반인이 마을 어장과 양식장에서 몰래 전복, 해삼, 문어 등을 포획하는 불법 해루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안소초 경고 방송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23경비여단은 경고 방송시스템이 구축되면 불법 어로행위를 근절하고, 위험지역과 군사통제구역 접근 인원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성덕 삼척시 노곡어촌계장은 "어업인들 생업에 큰 피해를 주는 불법 해루질 차단을 위한 해안소초 경고 방송시스템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조속한 설치를 위해 지자체와 군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남현 정보참모는 "민·관·군·경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한 해안 경계 작전 태세를 유지하고 주민들의 안전과 생업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03-10 14:23국립생태원·해양생물자원관 이어 KIOST 서해연구소 유치 (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한때 국가산업을 이끄는 거점 중 한 곳이었던 충남 서천이 국가 해양·생태 연구 중심지로 뜨고 있다. 10일 충남도와 서천군 등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천이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 과학기술과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원천 연구, 응용, 실용화 연구 등을 수행하는 글로벌 해양 연구기관이다. 경기 안산에 있던 KIOST가 2018년 1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부산으로 옮기면서 서해권역 연구 거점이 사라졌다. 이에 도는 연구 수행 편의성과 접근성, 필요성, 해양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최적지로 꼽아 서해연구소 유치를 신청했다. 서해연구소가 설립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서해영토 수호와 갯벌, 금강하구 생태, 해양 바이오 산업화 연구 등 서해권역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군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등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서해연구소 유치는 서천군이 해양과학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책 해양연구기관과 협력해 해양바이오 연구 및 산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산업단지 내 전·후방 연관 산업을 더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에서는 앞서 2013년 12월 국립생태원이 문을 열었다. 국립생태원은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눈에 관찰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연구·전시·교육의 공간이다. 2015년 4월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도 개관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명자원 확보·관리, 해양바이오산
03-10 13:4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10일 경영본부장에 정원동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경영기획본부장을, 운영본부장에 간주태 BPA 기획조정실장을 선임했다. 정원동 신임 경영본부장은 경남 창원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장관 정책보좌관,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간주태 신임 운영본부장은 부산 동인고와 경성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해양대에서 항만관리 석사를 취득하고 해사법무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부산해양수산청을 시작으로 부산항만공사 항만운영실장, 경영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신임 본부장 임기는 2027년 3월9일까지 2년이다. [email protected]
03-10 11:29(제주=연합뉴스) ▲ 체험형 해녀마을 관광상품 운영 단체 모집 =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3일까지 2025 체험형 해녀마을 홈스테이 관광상품 운영 단체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녀문화, 물질 등 해녀를 주제로 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세화 해녀체험학교)와 김녕리(해녀마을스테이 in 김녕) 등 2곳이 운영 중이며, 올해 신규 운영 조직체 1곳을 추가로 선정해 체류형 해녀 관광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신청하려면 제주관광공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되며, 다음 달 중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진다. ▲ 해양레저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운영단체 모집 = 제주도는 도민과 학생,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레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단체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해양레저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활동 중인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다. 선정된 운영자는 수상·수상레저와 생존수영 등 체험·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참가자는 기본적인 안전·이론교육과 함께 실습을 병행하며 해양 안전수칙과 수상활동 기술 등을 익히게 된다. [email protected]
03-10 11:22(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사옥 증축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사옥은 대지면적 3만7천260㎡, 전체면적 3만9천388.93㎡, 건축면적 1만1천493.80㎡, 지상 최대 10층으로 증축될 예정이다. 내년 3분기까지 건축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4분기에 착공한 뒤, 2029년 하반기 준공, 입주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건물 배치계획, 공간계획,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기술 계획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사옥 증축 사업에 관련된 주요 현안을 세밀하게 검토해 글로벌 항만종합서비스 리더를 위한 친환경 항만공사 사옥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3-10 11:19(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영도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을 새로 단장하고 10일 오후 2시 공개한다. 어린이박물관은 2012년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이래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은 2022년부터 기획전시실 등 박물관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있으며, 어린이박물관도 지난해부터 전시물 교체 등 개편 사업을 벌였다. 단장을 마친 어린이박물관은 첫 상설 전시로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바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험하면서 해양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탐구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부 '바다로 모험을 떠나요', 2부 '바다와 더불어 살아요', 3부 '바다로 내일을 꿈꿔요'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유아 공간 '섬마을 놀이터'에서는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신체활동 놀이물과 감각 체험물을 준비해 유아들도 즐겁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어린이박물관은 평일에는 5회, 주말 및 공휴일에는 6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www.mmk.or.kr)에서 할 수 있고, 유아 공간(섬마을 놀이터)은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03-10 11:00충남도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 등 서해권역 현안 해결 기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천군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 과학기술과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원천 연구, 응용, 실용화 연구 등을 수행하는 글로벌 해양 연구기관이다. 도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수산자원 변화, 갯벌 보전,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 등 서해권역 해양 과학기술 연구를 위해서는 전문 연구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서천군, 지역 국회의원 등과 서해연구소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18년 1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경기 안산에서 부산으로 옮긴 뒤 서해권역 연구 거점이 없었다는 점도 유치에 나선 배경 가운데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서해권역 해양 과학기술 연구 개발을 위해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지난달 대상지 모집 공고를 냈다. 이에 도는 연구 수행 편의성과 접근성, 필요성, 해양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최적지로 꼽아 신청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올해 말까지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2028년까지 30개월 동안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서해연구소 설립과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도는 서해연구소 설립에 498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한다. 서해연구소가 설립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서해영토 수호와 갯벌, 금강하구 생태, 해양 바이오 산업화 연구 등 서해권역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서해 해양 과학기술 연구 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적으로 연구소가 설립·가동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3-10 10:58BPA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 연계…물동량 증가·항만 활성화 기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ONE(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 임원진이 부산항만공사(BPA)를 방문해 미래 발전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히로키 츠지 ONE 부사장 일행은 지난 7일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했다. ONE는 2018년 일본 3대 해운사(NYK, MOL, K-Line)의 컨테이너 부문을 통합해 총 253척 선박을 운영하는 글로벌 6위 선사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실시간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인 '부산항 포트-아이(Port-i)' 활성화를 위해 ONE와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트-아이는 선사들이 부산항에서 환적 화물을 쉽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선박·화물 실시간 모니터링을 비롯해 이상 징후 탐지, 전 터미널 통합 선석 운영 현황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ONE와 포트-아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운영을 연계해 환적 처리의 효율성과 정시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히로키 츠지 ONE 부사장도 부산항 포트-아이 시스템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부산항 환적 효율성 개선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ONE는 또 어려운 글로벌 해운 상황 속에서도 추진 중인 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ONE는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와 전 세계 주요 거점 터미널 투자를 위해 2030년까지 약 200억달러(약 29조원)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장기 성장 계획을 마련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항을 주요 거점 항만으로 활용해온 ONE가 선대를 확충해 신규 항로를 개설하거나 환적 물동량을 늘리게 되면 부산항 물동량 증가와 항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3-10 10:31(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는 올해 어선어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466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203억원을 들여 인양기, 부잔교, 어업인 편익 시설 조성에 나선다. 인양기는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소형 어선을 육상으로 이동시키는 장비이며 부잔교는 어선이 접안할 때 어업인의 승하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항·포구에 어업용 기자재 공동 보관 공간, 작업 공간 등도 확충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84억원을 지원해 어선원 재해보험을 3t 이상에서 모든 어선으로 확대하고, 안전 보험을 통해 어선·어선원 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 어업인도 혜택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비 보급, 폐어구 회수, 연근해 어선 감척 등 사업도 추진한다. [email protected]
03-10 09:06(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시설 개선을 위해 경영·시설자금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농업농촌진흥기금을 활용해 농어업경영체에 연리 1%의 저리로 지원하며, 전체 지원 규모는 273억원에 달한다. 도내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원예, 특작, 과수, 벼농사, 축산업, 수산업 등에 종사하고 있는 농어업경영체가 대상이다. 경영자금은 개인 6천만원, 법인 2억원까지 지원하고 시설자금은 개인 3억원, 법인 5억원이 최대 지원액이다. 경영자금은 2년 만기상환이며 시설자금의 경우 개인은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법인은 2년 만기상환 조건이다. 다만 청년(18~39세)에 한해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이 가능하다. 이달 28일까지 시군 농정부서를 통해 접수하고 5월 중에 지원 대상자를 확정한다. [email protected]
03-10 09:02(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조사공무원과 명예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이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대상 품목 21종 가운데 수입량이나 원산지 표시 위반이 많은 수산물을 정해 1천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한다. 수입량이 많은 냉동조기와 냉동꽁치, 냉동꽃게와 거짓 표시 적발 건수가 많은 활낙지와 활참돔, 활가리비 등이 점검 대상이다. 아울러 최근 수입이 늘어 원산지 거짓 표시 가능성이 있는 암컷대게와 향어에 대한 특별점검도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03-09 11:00(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 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를 운영해왔다. 해수부는 오는 2027년까지 3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가 출자와 선박 건조를 지원하면 선사는 선박 건조비를 15년에 걸쳐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수부는 올해까지 현대화 펀드를 총 2천390억원 조성해 총 12척의 현대화를 지원했다. 실버클라우드(제주∼완도), 퀸제누비아(목포∼제주) 등 6척은 건조를 마치고 항로에 투입됐다. 연안 여객·화물 운송 사업자가 선박 건조비를 지원받으려면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www.globalmarifin.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03-09 11:00(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9일 인천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통제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체 14개 항로 중 백령도, 연평도, 이작도, 덕적도 등 1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운항 중인 항로는 강화도 선수∼주문 항로가 유일하다. 현재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인 곳이 많은 상황이어서 통제 항로의 여객선들은 안개가 걷힐 때까지 부두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안개가 걷히면 여객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문의해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터미널로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03-09 09:19"작년부터 어획량 많이 줄어"…올들어 2월까지 위판액도 저조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최근 한 어선이 대만 인근 해역까지 가서 한 달 동안 조업한 뒤 돌아왔는데 겨우 갈치 4천㎏ 잡았습니다. 경비 1억2천만원을 고려하면 4천만원 이상 적자를 본 셈입니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은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귀띔했다. 제주도 내 7개 수협 가운데 갈치가 주요 위판 어종인 5개 수협의 지난해 위판액이 감소했다. 갈치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제주 7개 수협 중 갈치가 주요 위판 어종인 서귀포수협과 성산포수협, 제주시수협, 모슬포수협, 한림수협의 2024년 위판량이 2023년 대비 상당폭 감소했다. 제주는 전국 갈치 위판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이 가운데 갈치 생산량이 가장 많은 서귀포수협의 위판량은 2023년 8천307t에서 지난해 6천948t으로 16.4% 줄었다. 위판액은 979억1천400만원에서 863억4천900만원으로 11.8% 감소했다. 두 번째로 많은 갈치를 생산하는 성산포수협의 위판량은 7천500t에서 5천308t으로 무려 29.2%나 감소했다. 위판액은 824억1천500만원에서 601억3천만원으로 27% 줄었다. 제주시수협, 한림수협, 모슬포수협의 갈치 위판량도 각각 42%, 28%, 10.6% 감소했다. 전국 수협의 갈치 위판량은 2023년 5만2천t에서 2024년 3만5천t으로 32.7%나 줄었다. 위판액은 4천307억원에서 3천158억원으로 26.7% 떨어졌다. 제주 지역의 5개 수협에서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갈치 위판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벌써 128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미자 조합장은 "지난해부터 갈치 어획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해 갈치 어획량이 크게 줄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올해는 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서
03-09 09:00(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건강관리를 위해 8개 시군에 1억5천500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는 시군에 통역을 1명씩 배치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질병·상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25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에 해남군이 선정됨에 따라 시범 사업비 1억을 배정받아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법무부로부터 4천18명을 배정받아 9개 시군에 3천169명이 배치돼 부족한 어촌 일손을 메웠다. 올해 상반기에는 2천776명을 배정받아 2천186명이 근무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외국 지자체와 업무협약 등을 통해 입국한 5개월 이하 단기 계절근로자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기지로서 어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법무부·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와 협력해 어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3-09 08:30올해 또는 내년에 4척 선령 제한 초과…"운항 공백 우려"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 8척 중 절반이 제한 선령(30년) 초과를 앞둔 노후 선박이라 운항 공백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해운 당국에 따르면 인천항과 중국 도시를 오가는 카페리 8척 가운데 4척이 올해 또는 내년에 운항 제한 선령 기준인 30년을 초과한다. 1995년 11월 진수된 진인해운의 1만2천t급 '신욱금향호'(인천∼친황다오)는 올해 11월에 선령 30년이 된다. 이어 대인훼리의 1만4천t급 '비룡호'(인천∼다롄)가 내년 1월에, 범영훼리의 1만2천t급 '자정향호'(인천∼잉커우)가 내년 5월에 운항 제한 선령을 초과한다. 또 1996년 10월 진수된 위동항운의 2만9천t급 '뉴골든브릿지5호'(인천∼칭다오)도 내년 10월 이후에는 선령 제한 기준에 걸려 더는 운항할 수 없게 된다. 해운 업계는 카페리 선박들이 잇따라 선령 초과로 운항을 멈추게 되면 한중 노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다. 각 선사는 한중 해운 당국의 합의사항에 따라 새로 배를 만들거나 선령 15년 이하 중고선을 구해야 하다 보니 일정 기간 카페리 운항을 중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중카페리 선사 관계자는 "카페리 선령 30년이 도래하는 선사 4곳이 모두 새로 배를 건조할 계획이지만 현재 1곳 정도만 배를 건조하기 위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안다"며 "선령 제한 초과 시기까지 제때 카페리를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대체 선박을 구하지 못해 운항권이 취소된 진천항운과 같은 선사가 또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인천∼중국 톈진 항로에서 카페리를 운항하던 진천항운은 선박 노후화에 따라 2020년 2월 운항을 중단한 뒤 5년간 대체 선박을 구하지 못했다. 최용석 한중카페리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협회뿐만 아니라 정부와 각 선사도
03-09 08:00(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8일 오전 6시 10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 진목항 인근 해상에서 명지항에서 출항하던 A호(1.2t·선외기·승선원 2명)와 진목항에서 출항하던 B호(2.74t·연안복합선·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 선원 1명이 바다에 빠져 인양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경은 사고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03-08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