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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같이 보고있습니다.
제 글 보더니 객관적이지 않다고 글 추가해 달라고 합니다. 저는 남편입니다. 일단 제가 생각이 짧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거절 못해서는 정말 아닙니다. 상사도 아니고 동료이고 잘 보일 사람도 아니어서 거절 가능했습니다. 순간 전날 저녁먹고 12시자정때 생일축하한다고 해도 좋을것 같아서 수락했고 생일당일날도 같이 있을건데 한시간 일찍 못 끝나는게 큰일이라고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생일 5일전에 서프라이즈로 샤넬지갑 선물해줬고 작은 이벤트 해주었습니다. 저는 이미 충분히 마음을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와이프가 젤 먼저지 그 직원에게 잘보일 마음은 없었습니다..항상 사랑한다고 말해주었고 결혼 10년넘는 동안 항상 선물과 이벤트 하였는데 올해 한번 생일 전날에 챙긴다고 했다가(그것도 당일날도 당연히 같이있을건데) 이렇게까지 와이프에게 심한 화냄을 당할줄 몰랐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저희는 30대 후반 부부 입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지난 주부터 싸운 것으로 아직도 화해가 안되어서요.남들이 보기에 정말 작은 문제일 수도 있지만 저희는 기분이 나빠서요 제가 지난 주 생일이었습니다. 항상 저희는 생일 당일에 둘 이서 저녁을 먹어요. 지난 주 제 생일에 마침 남편이 전날 당직이어서 (전날 당직 한 사람은 그 다음날 1시간 일찍 끝나요) 남편이 말했어요 남편: 자기 생일 당일에 1시간 일찍 올 수 있겠다! 전날 당직이어서 자기 생일당일에1시간 일찍 끝날듯~잘됐다. 저녁 맛있는거 먹자 저:오~잘됐다. 마침 딱 생일에 일찍 끝나네ㅎㅎ 저렇게 대화가 끝났는데 그 다음날 남편:아~당직 바꿔 달라고 해서 바꿔줬어 다음으로~대신 자기 생일 전날에 생파 저녁먹자 자기 생일날에 일찍 못올거 같아~생일 전날이 더 의미 있는거니 전날에 먹자~ 저: 아니 내 생일 전날이던 당일이던 지나고 하던지 중요하진 않아. 언제 생파 하느냐는..근데 그 이유가 다름 사람이 당직 바꿔 달라고해서 거절 못하고 바꿔준 거라면 내가 서운한거 아냐? 남편: 아니~나는 그냥 더 좋다고 생각했다니까? 원래 전야제가 더 의미있는 거잖아~ 저: 아니 전야제던 뭐던 요지가 그게 아니잖아. 자기가 평소에도 거절 잘 못하는 사람인데그날은 다른 직원이 바꿔 달라고 했어도 "아~그날 당직을 해야 제가 다음날 일찍 끝나서 아내라 생일 저녁식사 같이 하거든요. 미리 예약해놔서요~" 라고 말하면 되는거 아냐?? 자기가 거절 못하는게 내가 서운한 요지라고 남편: 거절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좋아!" 라고 생각해서 바꿔준다고 한거라니까? 이러다가 감정 상해서 서로 소리지르고 써웠어요. 제 요지는 남편은 평소에도 거절못하는 성격인데.. 제 생일에 일찍 저녁먹기로 했으면 그냥 그대로 하면 되지 직원이 당직 바꿔달랬다고 착한척 하면서 바꿔준 거가 기분 나쁘다는 거구요 남편은 절대 거절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전날에 생파가 더 좋아서 그랬다! 라는데 말이 안되잖아요. 그건 정신승리고, 일단 이렇게 된건 남편이 거절을 못해서 잖아요.. 누가 더 서운한게 한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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