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품사)
수사(數詞, numeral) 또는 셈씨는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나타내는 말이다. 명사와 대명사와 함께 체언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수사를 양수사(量數詞)[또는 기수사(基數詞)라고도 한다.]와 서수사(序數詞)로 나눈다. 수사는 명사와는 달리 관형어의 꾸밈을 자유롭게 받지 못하며 복수접미사에 의해 복수가 될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단독으로 쓰이거나, 관형사 또는 셀 수 있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과 함께 사용된다.
주요 언어의 수사
[편집]언어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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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표기 | 一 | 二 | 三 | 四 | 五 | 六 | 七 | 八 | 九 | 十 |
한국어(고유어) | 하나 | 둘 | 셋 | 넷 | 다섯 | 여섯 | 일곱 | 여덟 | 아홉 | 열 |
한국어(한자어) | 일 | 이 | 삼 | 사 | 오 | 육(륙) | 칠 | 팔 | 구 | 십 |
베트남어(고유어) | một | hai | ba | bốn | năm | sáu | bảy | tám | chín | mười |
베트남어(한자어) | nhất | nhị | tam | tứ | ngũ | lục | thất | bát | cửu | thập |
일본어(고유어) | ひと(ひ) | ふた(ふ) | み | よ | いつ | む | なな | や | ここの | とお(そ) |
일본어(한자어) | いち | に | さん | し | ご | ろく | しち | はち | く(きゅう) | じゅう |
중국어(보통화) | yī | èr | sān | sì | wǔ | liù | qī | bā | jiǔ | shí |
스페인어 | uno | dos | tres | cuatro | cinco | seis | siete | ocho | nueve | diez |
프랑스어 | un, une | deux | trois | quatre | cinq | six | sept | huit | neuf | dix |
영어 | one | two | three | four | five | six | seven | eight | nine | ten |
독일어 | eins | zwei | drei | vier | fünf | sechs | sieben | acht | neun | zehn |
에스페란토 | unu | du | tri | kvar | kvin | ses | sep | ok | naŭ | dek |
한국어 수사
[편집]한국어의 수사는 고유 수사와 한(漢)수사의 두 종류로 나뉘며, 두 수사는 서로 쓰임새를 달리 하면서 공존하고 있다. 고유 수사는 1부터 99까지가 쓰이며, 그 이상의 수는 한수사를 쓴다. 또한 원래 없었던 0도 또한 한수사를 거쳐 받아들였음
양수사
[편집]수량을 셀 때 쓰는 수사이다.
한국어의 양수사
[편집]한국어에는 고유어로 된 것과 한자어로 된 것이 있는데, 고유어는 고유어끼리 한자어는 한자어끼리 결합하는 특징이 있다. 많은 고유어 수사들이 한자어 수사에 밀려 사라졌다.
아래 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양수사 중 일부이다. ※ ‘0’[영(零)]은 명사이다.
수(數) | 수사(數詞) | 관형사(冠形詞) | 비율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依存名詞) |
---|---|---|---|
10-8 | 사(沙/砂) | 빈칸 | |
10-7 | 섬(纖) | ||
10-6 | 미(微) | ||
10-5 | 홀(忽) | ||
10-4 | 사(絲) | 모(毛) | |
10-3 | 모(毛) | 리(釐/厘) | |
10-2 | 이(釐) | 푼 = 분 | |
10-1 | 분(分) = 푼 |
할(割) | |
1 | 일(一/壹) | 빈칸 | |
하나 | 한 | ||
2 | 이(二/貳) | ||
둘 | 두 | ||
3 | 삼(三) | ||
셋 | 세·석 | ||
4 | 사(四) | ||
넷 | 네·넉 | ||
5 | 오(五) | ||
다섯 | |||
6 | 육(六) | ||
여섯 | |||
7 | 칠(七) | ||
일곱 | |||
8 | 팔(八) | ||
여덟 | |||
9 | 구(九) | ||
아홉 | |||
10 | 십(十) | ||
열 | |||
20 | 이십(二十) | ||
스물 | 스무 | ||
30 | 삼십(三十) | ||
서른 | |||
40 | 사십(四十) | ||
마흔 | |||
50 | 오십(五十) | ||
쉰 | |||
60 | 육십(六十) | ||
예순 | |||
70 | 칠십(七十) | ||
일흔 | |||
80 | 팔십(八十) | ||
여든 | |||
90 | 구십(九十) | ||
아흔 | |||
100 | 백(百) = 일백(一百) | ||
온『옛말』 | |||
1000 | 천(千) = 일천(一千) | ||
즈믄『옛말』 |
고유어로 된 대표적인 양수사
[편집]- 하나
- 둘
- 셋
- 열
- 스물
- 온 (한자어의 영향으로 사라졌다. 100을 나타낸다.)
- 즈믄 (한자어의 영향으로 사라졌다. 1000을 나타낸다.)
한자어로 된 대표적인 양수사
[편집]- 일(一)
- 이(二)
- 삼(三)
- 사(四)
- 십(十)
- 백(百)
- 천(千)
서수사
[편집]순서를 나타내는 수사이다.
한국어의 대표적인 서수사
[편집]고유어로 된 대표적인 서수사
[편집]고유어로 된 서수사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독립된 단어로 등재되어 있다. 모든 서수사가 ‘수 관형사’와 형태가 같다. 또한, 1~10을 의미하는 서수사는 ‘수 관형사’와 더불어 ‘명사’와도 형태가 같다. 하지만 11 이상을 의마하는 서수사는 ‘수 관형사’와 형태가 같지만, ‘명사’와는 형태가 다르다.
아래 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째’가 붙은 수사 전부이다.
서수사(차례를 나타내는 말)로 ‘열두째·스물두째·서른두째’ 등 ‘두째’ 앞에 다른 수가 올 때에는 받침 ‘ㄹ’이 분명히 탈락한다. 하지만 ‘둘째’, 그 자체는 ‘ㄹ’이 탈락하지 않는다.[1]
수(數) | 수사(數詞)·관형사(冠形詞) | 명사(名詞) |
---|---|---|
1 | 첫째 | |
1, 2 | 한두째 | 빈칸 |
2 | 둘째 *두째(틀린 말) | |
2, 3 | 두세째 | 빈칸 |
3 | 셋째 | |
3, 4 | 서너째 | 빈칸 |
4 | 넷째 | |
4, 5 | 네다섯째 = 너더댓째 = 너덧째 = 네댓째 |
빈칸 |
5 | 다섯째 | |
5 정도 | 댓째 | 빈칸 |
5, 6 | 대여섯째 | 빈칸 |
6 | 여섯째 | |
6, 7 | 예닐곱째 | 빈칸 |
7 | 일곱째 | |
8 | 여덟째 | |
8, 9 | 엳아홉째 | 빈칸 |
9 | 아홉째 | |
10 | 열째 | |
10이 조금 넘는 | 여남은째 | 빈칸 |
11 | 열한째 | 열하나째 |
12 | 열두째 *열둘째(틀린 말) |
열둘째 |
20 | 스무째 | 스물째 |
맨 끝 | 빈칸 | 말째(末-) |
한자어로 된 대표적인 서수사
[편집]한자어로 된 서수사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독립된 단어로 등재되어 있지 않다. 다만, ‘제일’(第一)만 홀로 명사·부사로 등재되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제-22(第) 「접사」 ((대다수 한자어 수사 앞에 붙어)) ‘그 숫자에 해당되는 차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라는 접두사가 존재한다. 따라서 ‘제-’(第)를 ‘한자어 수사’[예: ‘일’(一)·‘이’(二)·‘삼’(三) 따위] 앞에 붙여 서수사를 만들 수 있다.
- 제일(第一)
- 제이(第二)
- 제삼(第三)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제6항다음 단어들은 의미를 구별함이 없이,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국립국어원》. 2016.03.27.에 확인함.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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