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즈 뒤발
드니즈 뒤발(Denise Duval, 1921년 10월 23일 ~ 2016년 1월 25일)은 프랑스의 소프라노로, 프랑시스 풀랑크의 작품을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티레시아스의 유방》에서 테레제역을, 《인간의 목소리 (1958)》에서 엘레 역을,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1957)》에서 블랑셰 역 등을 맡아 많은 녹음을 남겼다.[1]
생애
[편집]뒤발은 파리에서 태어나 리부른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그의 아버지는 대령으로 그녀가 보르도의 음악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하는 것을 허락했고, 여기서 주목을 받아 갸스통 풀레의 지지 하에 성악으로 전과한다.[2] 1942년 보르도 대극장에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로 데뷔하여 배역을 매우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후 보르도의 다른 작품에서도 주연을 맡는다.[2]
파리에서 오페라 오디션을 보지만 좌절한다. 그러나 곧 폴리베르제르에 고용되어 많은 레뷔를 통해 무대경험을 쌓아 좋은 평가를 받는다.[2] 이후 오네게르의 오페라 《레글롱L'Aiglon》의 오디션을 보지만 실패하여, 1947년 3월 5일 《나비 부인》으로 데뷔한다.[3] 같은해 《티레시아스의 유방》에 출연할 성악가를 찾던 풀랑크에게 발견되어 이후 풀랑크가 죽을 때까지 그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다.[2] 또한 같은 해 파리 국립 오페라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에 출연하고, 이후 《타이스》, 《이스의 임금님Le Roi d'Ys》 등에도 출연한다.[4] 이탈리아의 스칼라 극장, 에든버러 축제, 부에노스아이레스,[4] 글라인드본에서도 노래를 부른다.[5] 몬테카를로에서는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라 보엠》, 《미디엄》 등에 출연한다.
1960년 풀랑크는 그녀와 그녀의 6살난 아들을 위해 연가곡 《작은 밀짚La Courte Paille》을 쓰지만, 이를 그녀가 초연하지는 않는다.[6] 이후 1961년에는 《몬테 카를로의 여인》을 그녀에게 바친다.
코티존 남용에 따라 1965년 은퇴해 남편이 지은 스위스의 집으로 이사하지만, 프랑스 음악학교의 교사직은 유지한다.[1] 대단한 희극적 센스가 있는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5]
2003년에는 그녀의 전기가 출판된다.[7]
각주
[편집]- ↑ 가 나 Obituary – Denise Duval. Opera, April 2016, Vol 67 No 4, p448-449.
- ↑ 가 나 다 라 Laurent, François. Hommage : Denise Duval. Diapason, No.644, March 2016, p16-17.
- ↑ Wolff, Stéphane. Un demi-siècle d'Opéra-Comique. André Bonne, Paris, 1953.
- ↑ 가 나 Gourret J. Dictionnaire des cantatrices de l'Opera de Paris. Editions Albatros, Paris, 1987.
- ↑ 가 나 André Tubeuf, Elizabeth Forbes. Denise Duval. In: In: New Grove Dictionary of Opera, ed Sadie S. Macmillan, London and New York, 1997.
- ↑ Francis Poulenc. Journal de mes melodies. Cicero editeurs, 1993, p62.
- ↑ ISBN 2-914373-04-X
참고 문헌
[편집]- Warrack, John and West, Ewan (1992), The Oxford Dictionary of Opera, 782 pages, ISBN 0-19-869164-5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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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rt de Denise Duval, la « Voix humaine » de Francis Poulenc on Le Monde (27 January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