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동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철강회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하여 200 여개 업체들이 소재하는 곳으로, 경북 최대 도시인 포항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철동 거주민의 60%가 철강공단 근로자 및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스코 사원 및 가족이 50%를 차지한다.[1]
본래 제철동은 연일현 동면의 지역으로 소나무 정자가 많다고 하여 ‘소정이’, ‘송정’이라고 불렀으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송정동’이라 해서 대송면에 편입되었다. 1968년포항제철이 건설됨으로 폐동되었으며, 문덕 및 인덕 등으로 이주하였다. 1973년에 포항시로 편입, 행정동인 제철동이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형산강은 본래 송정 쪽으로 굽이쳐 흘렀으나 포항제철소 공사로 인해 물줄기를 송도 쪽으로 400m 밖으로 유로를 변경했으며, 해안선이 완만하게 200m 폭으로 넓게 펼쳐져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