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는 오래 전부터 많은 기록을 남겼고 이 기록들을 통해서 숫자의 사용 시기도 알 수 있다. 기원전 3100년 무렵 제작된 철퇴에는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는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으며 그 가운데에는 여러 가지 수가 포함되어 있다. 기원전 1850년 무렵 제작된 모스크바 파피루스[주해 1]에는 여러 가지 기초 산술 문제가 이집트 숫자를 사용하여 실려 있다. 기원전 1650년 무렵 고대 이집트의 수학자 아메스가 신성문자를 사용하여 85개의 문제를 수록한 수학책을 발간하였다. 이 수학책은 아메스 파피루스 또는 린드 파피루스로 불린다. 기원전 1167년 무렵 라메시스 4세가 왕위를 계승하면서 아버지인 라메시스 3세의 업적을 기리는 파피루스를 제작하였다. 헤리스 파피루스라고 불리는 이 문서에는 당시 사원의 재산 목록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 실용적인 산술의 예를 알 수 있게 해 준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