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른
스카른(Skarn)은 석회규산염광물(석류석, 휘석 등)로 구성된 단순한 암석으로, 화강암이 석회암이나 돌로마이트에 관입했을 때, 열수에 의한 물질 교환을 통해 형성되는 변성암이다.[1][2] 스카른과 관련된 광상은 지각에 가장 풍부한 광상 유형중 하나이며, 경제적으로 중요한 광상이다[2] 세계의 주요 스카른 광상으로는 철, 금, 구리, 아연, 텅스텐, 몰리브덴, 주석 스카른 광상 등이 있다.[1] 대부분의 스카른은 관계화성암 주변의 석회질 암석에서 발견되지만, 광역 또는 접촉변성교대작용 및 열수변질작용 동안 다양한 형태로 모든 암석에 형성될 수 있다.[3]
내성, 외성스카른
[편집]화성암과 관련된 스카른은 내성스카른(endoskarn)과 외성스카른(exoskarn)으로 구분된다. 내성스카른은 관계화성암 내부에서 생성된 스카른이며, 외성스카른은 석회암 등 주변암석에 생성된 스카른이다. 내/외성스카른의 규모는 마그마와 주변모암의 특성 및 지질구조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탄산염 광물을 많이 포함하는 외성스카른이 내성스카른 보다 규모가 크다.[3]
대한민국의 스카른 광상
[편집]강원특별자치도 남부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에 걸쳐 있는 태백산분지는 대한민국의 주요 스카른 광상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아연, 납, 텅스텐, 철, 구리, 몰리브데넘, 금, 은 등의 금속광상이 다량 수반된다. 대표적으로 조선 누층군의 석회암 지층(풍촌 석회암층 등)이 분포하는 정선군 신예미광상과 동남광상, 거도광상, 삼척탄전 원동광상의 철 스카른, 상동광산의 텅스텐 스카른, 태백시 가곡광상과 제1연화광산,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의 제2연화광산의 연−아연 스카른 등이 분포하고 있다. 태백산분지의 천부 마그마−열수 시스템은 고태평양판의 북서방향 섭입과 관련된 불국사 조산운동과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이외에, 제천시의 우석광산, 당두 연-아연 광상, NMC 몰랜드 광산 (구 금성 휘수연-중석광상) 등이 있다.
같이 보기
[편집]- 상동광산 -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텅스텐 스카른 광상이다.
- 신예미광상
- 동남광상
- 제2연화광산 - 풍촌 석회암층을 모암으로 이를 관입한 화성암과의 접촉부에 발달하는 전형적인 스카른광상
- 제천 NMC 몰랜드 광산 - 몰리브데넘을 채굴한다.
- 한국의 지질
- 열수 광상
각주
[편집]- ↑ 가 나 Zharikov, V. A. (1970년). “Skarns”. 《International Geology Review》 12 (5): 541-559. doi:10.1080/00206817009475262.
- ↑ 가 나 Einaudi, M. T.; Meinert, L. D.; Newberry, R. J. (1981년). “Skarn Deposits”. Society of Economic Geologists. doi:10.5382/av75.11. ISBN 978-1-9349-6953-3.
- ↑ 가 나 Meinert, L.D., Dipple, G.M., Nicolescu, S. (2005) "World Skarn Deposits". Economic Geology, 100th Anniversary, 299-336.
- ↑ 최선규; 최부갑; 안용환; 김태형 (2009년). “스카른 잠두 광체 예측을 위한 아연-연 광상 성인의 재검토 (Re-evaluation of Genetic Environments of Zinc-lead Deposits to Predict Hidden Skarn Orebody”.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42 (4): 30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