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적 수론에서 분기화(分岐化, 영어: ramification)는 어떤 체의 확대에서, 원래 체의 대수적 정수환에서의 소 아이디얼이 확대체의 정수환에서 제곱 인자를 갖는 것을 뜻한다.
분기화는 두 가지의 방법으로 다룰 수 있다.
- 분기화를 아이디얼의 소인수 분해로서 다룰 수 있다. 이는 데데킨트 정역에 대하여 적용할 수 있으나, 오직 유한 자리만을 다룰 수 있다.
- 분기화를 체 위의 절댓값으로서 다룰 수 있다. 절댓값 이론은 아이디얼 이론보다 더 일반적이며, 무한 자리 또한 일관적으로 다룰 수 있다.
데데킨트 정역
의 분수체
의 유한 확대
가 주어졌으며,
의
속에서의 정수적 폐포가
라고 하자. 그렇다면
역시 데데킨트 정역이다.[1]:45, Proposition I.8.1

속의 0이 아닌 소 아이디얼
에 대하여, 포함 준동형
에 대한 상의 소인수 분해가 다음과 같다고 하자.

그렇다면
를
의 분기 지표(分岐指標, 영어: ramification index)라고 한다.
또한, 잉여류체에 대한 자연스러운 체의 확대가 존재한다.

이 확대의 차수
를
의 관성 차수(慣性次數, 영어: inertia degree)라고 한다.
![{\displaystyle f_{\tilde {\mathfrak {p}}}=[{\tilde {D}}/{\tilde {\mathfrak {p}}}_{i}:D/{\mathfrak {p}}]}](https://wikimedia.org/api/rest_v1/media/math/render/svg/2d583d7c566ca97778078bb0707b570a6ea8f987)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기본 항등식(영어: fundamental identity)이 성립한다.
![{\displaystyle [L:K]=\sum _{{\tilde {\mathfrak {p}}}\in \operatorname {Spec} {\tilde {D}}\setminus \{0\}}^{{\tilde {\mathfrak {p}}}\mid {\mathfrak {p}}}e_{\tilde {\mathfrak {p}}}f_{\tilde {\mathfrak {p}}}\qquad \forall {\mathfrak {p}}\in \operatorname {Spec} D\setminus \{0\}}](https://wikimedia.org/api/rest_v1/media/math/render/svg/daeeec8e5442bd99077ad6c95e3e822fa06ceca2)
만약 확대
가 갈루아 확대라면, 이에 대한 힐베르트 이론(Hilbert理論, 영어: Hilbert theory)이라는 자세한 묘사가 존재한다. 이 경우, 갈루아 군
는
위에 추이적으로 작용하며, 따라서 모든
에 대하여
및
가 일치한다. 즉,
![{\displaystyle [L:K]=e({\mathfrak {p}})f({\mathfrak {p}})g({\mathfrak {p}})\qquad \forall {\mathfrak {p}}\in \operatorname {Spec} D\setminus \{0\}}](https://wikimedia.org/api/rest_v1/media/math/render/svg/2f690af7b95a7bf5c5bd211d84b176fd07f9fe95)
이다.
임의의
의 분해군(分解群, 영어: decomposition group)
는
의 작용에 대한
의 안정자군이다.[1]:54, Definition I.9.2
의 분해체(分解體, 영어: decomposition field)
는 분해군에 의해 고정되는
의 원소들로 구성되는 체이다.

궤도-안정자군 정리에 따라서, 모든
에 대하여 안정자군의 크기는 같다.

가 주어졌고,
는
인 유일한 소 아이디얼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자연스러운 전사 군 준동형

이 존재한다. 그 핵을
의 관성군(慣性群, 영어: inertia group)
이라고 하며, 이는 분해군의 부분군이다.[1]:57, Definition I.9.5 관성군의 크기는 항상
와 같으며, 갈루아 군
의 작용에 불변이다.

마찬가지로,
의 관성체(慣性體, 영어: inertia field)
는 관성군의 작용에 불변인 부분체이다.

즉, 다음과 같은 체들의 탑이 존재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군의 짧은 완전열이 존재한다.

는 갈루아 확대이며, 그 갈루아 군은
와 같다.
데데킨트 정역
의 분수체
가 대수적 수체일 경우를 생각하자. (
인 경우가 대표적이지만, 대수적 정수환이 아닐 수 있다.) 이 경우, 상대 판별식(영어: relative discriminant)
는
의 특별한 아이디얼이다.
그렇다면, 임의의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이다.
는 분기화된다.
이다.
특히, 이 경우 분기화하는 소 아이디얼들의 수는 유한하다.
분기화는 국소적인 현상이며, 헨젤 값매김환의 분기화 이론은 국소적인 분기화 정보를 담는다. 즉, 주어진 자리에 대하여 헨젤화를 가하면, 이 자리에서의 분기화에 대한 이론을 전개할 수 있으며, 이렇게 얻는 분기화의 국소적 이론은 분기화의 대역적 이론보다 매우 간단하다.
헨젤 값매김환
의 분수체
의 유한 확대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의 값매김
는
위에 다음과 같이 값매김
를 유도한다.[1]:149
![{\displaystyle {\tilde {\nu }}\colon {\tilde {a}}\mapsto {\frac {1}{[{\tilde {K}}:K]}}\nu (\operatorname {N} _{{\tilde {K}}/K}({\tilde {a}})}](https://wikimedia.org/api/rest_v1/media/math/render/svg/98af9a39c65afa9c5be8bf9cf092990428be4ffb)
여기서
는 체 노름이다. 이에 대한 값매김환을
라고 하고, 그 극대 아이디얼을
이라고 하자.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값군의 포함 관계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의 분기 지표
는 두 값군 사이의 몫군의 크기이다.

마찬가지로, 잉여류체들의 다음과 같은 확대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의 관성 차수
는 두 잉여류체 사이의 확대의 차수이다.
![{\displaystyle f({\tilde {K}}/K)=[{\tilde {D}}/{\tilde {\mathfrak {m}}}:D/{\mathfrak {m}}]}](https://wikimedia.org/api/rest_v1/media/math/render/svg/36eb51093a332d6573464fad40b40a941f42897b)
이 경우, 일반적으로 다음이 성립한다.[1]:150, Proposition II.6.8
![{\displaystyle [{\tilde {K}}:K]\geq e({\tilde {K}}/K)f({\tilde {K}}/K)}](https://wikimedia.org/api/rest_v1/media/math/render/svg/80ebdc126b1f2acf9069babfb4b7bf39bab0a425)
또한, 만약 다음 두 조건 가운데 적어도 하나가 성립한다면, 위 부등식은 등식이 되며, 이를 기본 항등식(영어: fundamental identity)이라고 한다.
는 이산 값매김이며,
는 분해 가능 확대이다.[1]:150, Proposition II.6.8
는 이산 값매김이며,
는
에 대하여 완비 공간이다.[1]:151
데데킨트 정역의 분기화 이론은 값매김환의 분기화 이론으로 일반화된다. 이 경우, 데데킨트 정역 속의 소 아이디얼
대신,
로 정의되는
진 값매김에 대한 분기화를 다루게 된다.
절댓값
이 주어진 체
의 확대
가 주어졌다고 하자. 이 경우
를
전체로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각 확장은
위의 절댓값을 정의한다. 이는 절댓값의 동치에 대하여 불변이며, 따라서 자리를 정의한다.
가
의 확장이라는 것은 (소 아이디얼의 인수 분해에 비유하여)
로 쓴다.
만약
가 비아르키메데스 자리인 경우, 분기 지표와 상대 차수를 정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비아르키메데스 자리에 대한
와
의 값매김환이
및
라고 하자. 그렇다면, 분기 지표는 다음과 같은 부분군의 지표이다.[1]:165
![{\displaystyle e_{\tilde {\nu }}=[{\tilde {\nu }}({\tilde {K}}^{\times }):\nu (K^{\times })]}](https://wikimedia.org/api/rest_v1/media/math/render/svg/51b422777d75a612aa285cbd5d5f42b44e0b198e)
의 상대 차수(영어: relative degree)는 다음과 같은, 잉여류체의 확대의 차수이다.
![{\displaystyle f_{\tilde {\nu }}=[D_{\tilde {\nu }}/{\mathfrak {m}}_{\tilde {\nu }}:D/{\mathfrak {m}}]}](https://wikimedia.org/api/rest_v1/media/math/render/svg/234f03604aa8f1b51c8e75c770a9b41ed4e5d371)
만약
가 이산 값매김을 정의하며,
가 분해 가능 확대라면, 다음과 같은 기본 항등식(영어: fundamental identity)이 성립한다.[1]:165, Proposition II.8.5
![{\displaystyle \sum _{{\tilde {\nu }}\mid \nu }e_{\tilde {\nu }}f_{\tilde {\nu }}=[L:K]}](https://wikimedia.org/api/rest_v1/media/math/render/svg/5a5d1a0cdc0dc90087eab81e05bba56e85d855c0)
가 갈루아 확대라고 하자.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힐베르트 이론을 값매김으로서 서술할 수 있다.
(아르키메데스 또는 비아르키메데스) 자리
의 확장
이 주어졌을 때,
의 분해군
은 갈루아 군
의 작용에 대한 안정자군이다.[1]:167, Definition II.9.2

이는
에 대하여 연속 함수가 되는 자기 동형들로 구성된다.[1]:171 이에 대한 고정점들로 구성된 부분체를 분해체
라고 한다.

만약
가 비아르키메데스 자리인 경우, 관성군과 분기군을 추가로 정의할 수 있다. 값매김환
및
을 정의한다면, 체의 확대

는 갈루아 확대임을 보일 수 있다.[1]:172, Proposition II.9.9 또한, 분해군은 이 확대의 갈루아 군으로 가는 자연스러운 전사 군 준동형을 가지며, 그 핵을 비아르키메데스 자리
의 관성군
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고정점으로 구성되는 부분체를 관성체
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