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EMK뮤지컬컴퍼니가 오는 2023년,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7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베르사유의 장미'(작 이케다 리요코)의 출판사인 슈에이샤와 신작 뮤지컬 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후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가상의 인물인 주인공 오스칼을 통해 프랑스 혁명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영화, 애니메이션 등 여러 장르로 재창작됐으며, 일본 여성가극단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1974년부터 2014년까지 선보인 공연은 500만 명 이상이 관람하기도 했다.
이번 뮤지컬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베토벤'에 이은 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이다. 원작의 서사를 유지하면서 뮤지컬 장르만이 전할 수 있는 감동과 매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유서 깊은 군인 가문의 영애로 태어났지만 가문의 후계자로 군인의 길을 걷는 오스칼과 그녀에 대한 사랑을 감추고, 형제이자 친우로 곁을 묵묵히 지키는 앙드레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를 목도한 인물들의 성장과 애절한 사랑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망할 예정이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베토벤' 등을 선보인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왕용범이 극작 및 연출, 이성준이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
오는 2023년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