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의 행성운동법칙
천체동역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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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역학 |
케플러의 행성운동법칙(行星運動法則, 영어: Kepler's laws of planetary motion)은 독일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가 발표한 행성의 운동에 대한 세 개의 물리학 법칙이다.
아이작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기 약 반세기 전, 케플러는 티코 브라헤가 평생 동안 천체를 관측하면서 축적한 자료들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케플러의 행성운동법칙을 발표하였다.
- 행성은 모항성을 한 초점으로 하는 타원궤도를 그리면서 공전한다. (타원궤도 법칙)
- 행성과 태양을 연결하는 가상적인 선분이 같은 시간 동안 쓸고 지나가는 면적은 항상 같다.
- 행성의 공전주기의 제곱은 궤도의 긴반지름의 세제곱에 비례한다.[1]
아이작 뉴턴은 자신이 발견한 운동 법칙과 케플러 법칙 등을 기반으로 만유인력의 법칙을 유도해냈다. 즉, 케플러가 기술한 태양계의 행성의 운동은 뉴턴의 법칙에 따르는 두 개의 질점간의 상호작용에 해당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따라서 케플러의 행성 운동 법칙은 태양과 행성 사이에만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행성과 그 위성(인공위성을 포함하여), 위성과 위성이 갖는 손자위성 사이에도 성립한다.
수학적 설명
[편집]행성의 궤도를 태양이 중심에 있는 극좌표계 를 이용하면 아래와 같이 케플러의 행성운동법칙을 간단하게 수학적으로 기술하고,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과 같은 여러 물리학 법칙을 이용하여 증명할 수 있다.
이다.
제1법칙 타원 궤도의 법칙
[편집]케플러의 제1법칙은 궤도의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제2법칙 면적속도 일정의 법칙
[편집]케플러의 제2법칙은 케플러 넓이 법칙(Kepler's law of areas)이라고도 불린다.
- 행성과 태양을 연결하는 가상적인 선분이 같은 시간 동안 쓸고 지나가는 면적은 항상 같다.
면적속도는 수학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케플러의 제2법칙이 행성 운동의 운동 상수임을 의미한다. 혹은, 행성의 공전 속도를 사용하여
가 일정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위 값은 행성의 각운동량에 비례하므로, 이 법칙은 만유인력의 법칙과 관계없이 각운동량 보존 법칙으로부터 유도할 수 있다.
제3법칙 조화의 법칙
[편집]케플러의 제3법칙은 주기의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 행성의 공전 주기의 제곱은 궤도의 긴반지름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이를 수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이다. 좀 더 비례 관계를 명확히 하면,
이다. 여기서
이다. 태양계에서 행성은 태양에 비해 훨씬 더 가벼우므로 (), 다음과 같이 근사할 수 있다.
따라서,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태양계 안의 모든 행성에 대해선 의 값이 모두 같다.
케플러의 제3법칙은 비리얼 정리의 특수한 경우이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한국교원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 교육인적자원부(2006), 『고등학교 고급물리』, 서울 : 지학사, 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