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큐어
리큐어(liqueur)는 혼합주의 하나로 알코올에 설탕, 식물, 향료 등을 섞어 만든 술이다. 가장 인기 있는 향은 살구, 체리, 초콜릿, 오렌지, 복숭아, 페퍼민트이다. 당분이 2.5% 이상 들어 있고 도수는 13 ~ 55도까지 있으며, 색깔도 다양하다. 물을 섞지 않고 마시거나, 얼음만을 띄우기도 하고 칵테일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역사
[편집]무슬림 사회가 알콜 음료의 섭취를 금지함으로써 순수한 증류주를 만드는 기술이 아랍에서 더욱 발달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역설적이다.[1] 맥주, 와인, 기타 곡물로 빚은 술은 발명가인 거버(Gerber)가 9세기에 와인을 끓여 알코올이 함유된 증기를 추출해내는 증류기를 발명하기 전까지 세계 곳곳에서 음용되었다.[2]
증류된 리큐어가 와인이나 맥주와 구별되는 것은 바로 증류과정에 있다.[3] 기본적으로 리큐어 제조에는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이스트, 탄수화물, 발효과정, 그리고 증류과정이다. 탄수화물은 야채나 곡물에 들어있는 녹말이라면 무엇이든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과당도 사용할 수 있다.[4] 우선 이스트와 탄수화물은 발효과정에서 상호작용을 한다. 그리고 난 후에 발효된 액체를 증류하는 것이다. 리큐어는 일반적으로 와인이나 맥주보다 알코올 농도가 높은데, 이는 증류과정에서 에틸알코올 함유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5]
12세기 무렵에는 많은 지역과 국가에 특색 있는 증류주가 만들어졌다.[6] 포도로 만든 이탈리아의 그라파(grappa), 프랑스의 오드비(eaux-de-vie), 귀리로 만든 아이리시 위스키와 스카치 위스키, 밀로 만든 네덜란드의 제네베르(jenever)와 영국의 진(gin), 쌀로 만든 일본의 사케, 감자로 만든 러시아의 보드카, 그리고 호밀로 만든 스웨덴의 악바비트(akvavit) 등이 그것이다.[7]
알코올(alcohol)이란 단어는 아라비아어가 어원인데, 참고로 ‘al’은 정관사이고 단어의 나머지는 ‘영혼’을 의미하는 ‘gawl’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추정된다.[8] 위에서 언급된 몇몇 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명수(life water)’ 또한 일찍이 이 강렬한 음료에 흔하게 붙여졌던 이름이었다.[9]
17~18세기에는 초기 미국을 포함한 많은 사회에서 술 마시는 것을 일상적인 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겼다.[10] 하지만 산업화가 한창 진행 중이던 19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음주가 나태와 방탕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알코올의 오용과 남용이 사회문제가 되었던 데에는 누구나 손쉽게 알코올을 접할 수 있을 만큼 갑자기 알코올 생산이 늘어난 것 또한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11] 사실 그 당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시민들에게 더 많이 일해서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12]
같이 보기
[편집]참고 자료
[편집]각주
[편집]- ↑ 엄영호 (2016년 3월 10일). 《사진으로 보는 전문 조리용어 해설》. 백산출판사.
- ↑ 엄영호 (2016년 3월 10일). 《사진으로 보는 전문 조리용어 해설》. 백산출판사.
- ↑ “리큐어”. 《두피디아》.
- ↑ “리큐어”. 《두피디아》.
- ↑ “리큐어”. 《두피디아》.
- ↑ “리큐어”. 《두피디아》.
- ↑ 존 톰슨, 베탄 패트릭 (2014년 11월 15일). 《1%을 위한 상식백과》. 써네스트.
- ↑ 존 톰슨, 베탄 패트릭 (2014년 11월 15일). 《1%을 위한 상식백과》. 써네스트.
- ↑ 존 톰슨, 베탄 패트릭 (2014--11-15). 《1%을 위한 상식백과》. 써네스트.
- ↑ 좀 톰슨, 베탄 패트릭 (2014년 11월 15일). 《1%을 위한 상식백과》. 써네스트.
- ↑ 존 톰슨, 베탄 패트릭 (2014년 11월 15일). 《1%을 위한 상식백과》. 써네스트.
- ↑ 존 톰슨, 베탄 패트릭 (2014년 11월 15일). 《1%을 위한 상식백과》. 써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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